인도네시아인과 결혼 그리고 국제결혼에 대한 생각(국제커플)
이제 한국도 수많은 국제 커플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비롯 많은 영상매체에서도 심심치 않게 국제커플 영상을 볼 수가 있죠.
2019년도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까지 약 2.1만 건 까지 점점 하향세를 보이던
국제결혼 성사 건이 작년 국제결혼 건수는 2만 3,643건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의 국제결혼을 보면 대부분 나이 많은 남성분들이 짝을 찾지 못하고 있거나
농어촌에 거주하면서 짝을 찾기 어려웠던 경우 보통 국제결혼정보 업체를 이용하는 등
베트남 이나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여성을 돈을 주고 사 오다시피 하였죠.
제정적인 어려움에 그들 또한 니즈가 있었던 시장이죠.
이게 진정한 사랑이냐 아니냐는 그들의 가치관에 달렸습니다만 종종 아내분이 도망가거나
가정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뉴스에서 종종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돈을 주고 여성을 데려오는 것부터가 일단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불충분하지 않았나 하는 게 첫 번째 이유이고
두 번째는 이미 여성분의 마음가짐부터가 돈을 목적으로 결혼을 하였는지라
이후의 삶이 생각과는 다르게 흐르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일단 어느 이유에서든지 굉장히 잘살고 계시는 커플들도 있습니다.
역시 운명은 있는 것일까요?
서로 이해하려 하고 상대의 문화를 존중해주는 배려야 말로 국제 커플의 가장 최우선 되어야 하는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저 또한 국제결혼을 한 경우인데요... 상대 배우자는 인도네시아 여성입니다 :D
근래 많이 생기는 국제 커플들처럼 연애결혼을 한 케이스라 위와 같은 돈문제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항상 상대방의 문화와 가치관의 다름을 이해하려 노력 중이고 다행히 아직까지는
싸우지 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인도네시아인과의 결혼은 아직 한국에서 많은 케이스는 아닙니다.
2018년도 기준 국제결혼 순위
1. 베트남
2. 중국
3. 태국
4. 일본
5. 필리핀
6. 미국
7. 캄보디아
8. 기타
인도네시아는 순위권에 없듯 아직은 많이 생소한 나라이죠^^
혹시 인도네시아에 관심 있으시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볼만 합니다.
- 종교중 이슬람 인구가 87.1%로 세계 최대의 무슬림 인구.
- 세계 최다 이슬람 교인이 있으나 '이슬람 국가'는 아니다.
- 인도네시아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고 나라에서 인정하는 종교만 선택이 가능함.
(이슬람, 개신교, 카톨릭, 힌두, 불교, 유교) - 결혼 시 남녀의 종교는 반드시 같아야 한다. (결혼 시 종교성에서 등록 진행)
- 히잡(무슬림 여성이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의 일종) 은 의무가 아닌 개인의 선택.
- 초혼 평균 나이는 21.9세로 굉장히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한다.
-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위의 초혼 시기는 점점 늦춰지고 있다.(대략 24~26세)
- 결혼비용은 이슬람 문화권 내에서는 남자가 전부 부담한다.
- 보수적인 면이 강한 나라이며 데이트 시 공공장소에서 과한 신체접촉은 굉장히 꺼리는 편.
- 히잡을 쓰 여성이라면 한국에서 당연한 터치에도 거부반응이 있을수 있음.
-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무슬림 여성이라면 좀 더 개방적이나 보통의 한국인 보단 보수적인 편.
혹시나 인도네시아 여성분과 교제를 하고 계시거나 계획이라면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 내용은 자료조사도 있고 현지인인 와이프외 주변 가족분들의 의견 입니다.
간혹 보이는 무슬림 여성에게는 결혼과 임신이 종교관 떄문에 중요 하다고 올라온것은
인도네시아에는 맞지않는 정보라고 몇몇 현지인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ex 이슬람을 위해 결혼하여 애를 가져야한다/ 아내를 여러명 두어도 괜찮다. 등등)
한국처럼 독신주의나 비혼주의자가 있다고 합니다. 아직 보수적인면이 있지만 경제가 발전하면서
점점 서구화 되고 개인의 행복과 성공에 점점 더 의미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지방에서는 굉장히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곳도 있습니다.
자카르타 대도시에 사는 일정 그룹의 의견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D
결혼을 목적으로 교제를 진행 중이시라면 가장 첫 단추는 종교의 통일입니다.
종교가 같지 않으면 결혼 자체가 성립이 힘듭니다.
두 분 중 한 분이 포기해야겠죠? ( 혼인은 각 종교의 종교성에서 담당합니다.)
그게 싫다면 자신과 맞는 종교인 여성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최대 무슬림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인 만큼 확률상 대부분 무슬림일 겁니다.
대부분 한국, 인니 커플들 대다수는 남자 쪽에서 여자 쪽 종교에 따라가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은 종교에 자유가 있고 무교도 많을 정도로 무감각한 편입니다.
저도 무교였던지라 종교를 바꾼다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 또한 열린 분들이라 종교에 관해서는 크게 개념치 않으셨습니다.
특히 아버지께서는 이슬람 종교에 관한 사전 지식이나 이념 등은 이미 갖춘 상태이셨어요
어머니도 불교 신자이지만 기독교나 이슬람 힌두교 등 종교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이
있던 상태라 더 결정이 쉬웠습니다.
믿음의 문제는 나 자신에게 달린 문제라 번외로 논의하고 일단 종교에 따른 문화나 규칙 같은 게 있죠
인니 여성 대부분이 무슬림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안 먹죠. (적응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저 부분도 크게 문제가 안되었습니다.
'소고기는 실컷 먹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종교적인 문제는 어떤 이 에게는 중요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한국인에겐 익숙하지 않은 이슬람 문화 때문이죠.
이슬람 하면 테러리스트가 떠오르는 건 오로지 미디어에서만 접했기 때문인데요.
기독교처럼 유일신을 믿는 한 종교일 뿐입니다.
(실제 인도네시아인들은 그들을 무슬림이라고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에는 아내가 종교 부분은 프리 한 편이라 사실 기도를 하러 매일 간다거나
타이트한 율법을 따르는 편은 아닙니다.
단지 저는 종교성에 무슬림으로 등록을 했을 뿐 완전한 무슬림이 되긴 힘드니까요.
하지만 위에 서술했던 대로 국제결혼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이해해주는 것입니다.
아내는 저를 이해해주고 저는 아내의 종교를 존중하며 인도네시아에 사는 동안
최대한 따르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D
하지만 다른 나라와 다르게 종교에 있어서는 관대한 나라는 아니기 때문에 이점 유의하시며
교제를 이어 나가셨으면 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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